Rust 공부를 시작하는 이야기2025.02.24 계속 쿠바 여행기를 올리다가 가끔씩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공부하던 프로그래밍과 언어들은 IT 업계로 '취업' 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C언어를 제외하고) 하지만, 나이는 있는데, IT업계 경력이 전무하니 취업이 쉽지도 않고, 막막하고, 제가 혼자서 한 것들도 물론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경력으로 인정 받을 수는 없는 것이죠. 실망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왕 이렇게된거 IT업계로 취업을 하는 것은 때려치고, 그동안 웹 3형제인 HTML, CSS, JavaScript 같은 "노잼" 들을 뒤로 하고, 그동안 계속하고 싶었던 Rust를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Rust에 발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초보자를..
PEAZIP피집, 압축 프로그램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준수한 압축 프로그램완두콩집 2025-02-21 peazip 메인 페이지 : https://peazip.github.io/와우! openSUSE 공식 지원!! Linux 용 peazip 은 각 배포판의 패키지 매니저 미러를 통해 이미 포함되어 손쉽게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GTK(GNOME), KDE(QT) 환경에 맞게 각각 제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peazip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각각 GTK용, KDE용 버전을 구별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openSUSE Tumbleweed와 Leap 15.6의 zypper 공식 저장소에서도 zypper 명령어를 통해 peazip을 설..
시엔푸에고스.. 쿠바의 전체가 스페인 양식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시엔푸에고스는 프랑스 양식으로 도시가 건축되었다.때문에, 쿠바의 다른 도시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프랑스 쿠바를 만나보자 트리니다드에서 시엔푸에고스로 이동할 때에도 택시를 이용했다.다만, 택시가 가격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역시 관광지이다 보니 까사도 손님을 위한 여러가지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저렴한 택시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저렴한 택시일 줄은 몰랐다. 사진에 보이는 택시를 타고 움직였다. 물론, 잘 이동하기는 했는데, 시동은 본닛을 열고 크랭크를 돌려야 시동이 걸리고, 기어를 변속하면 끼익끼익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창문은 열리지만 에어컨은 없어서 창문 앞에 있는 작은 창의 각도를 돌려서 맞바람을 안으로 들어오게 하..
바예 데 로스 잉헤니오스에서 돌아오니 해가 저물어 어두워지고 있었다.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아서 저녁을 먹으려고 찾아다녔는데, 친구들이 알려준 랑고스타(랍스터)를 먹으려고 갔었다. 볶음밥과 랑고스타(랍스터) 늘 그렇듯, 왜 음식 사진은 항상 먹다가 중간에 찍는거냐..... 나는 평소에 랍스터를 잘 먹지 않는데, 못 먹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나.. 갑각류를 보통 집에서는 잘 먹지만 밖에 나가서는 귀찮아서 잘 안먹는다. 집에서는 온갖 도구와 손을 이리저리 써가면서 먹지만, 밖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고, 지저분하고 손이 많이 가서 잘 안먹는다. 트리니다드에서 먹은 랍스터는 생각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그만큼 작았지만, 한 끼 식사로 굉장히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사진에서 보이듯, 야채를 저렇게나 ..
잠시 까사에 들러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 일정인 바예 데 로스 잉헤니오스(Valle de los ingenios) 사탕수수 농장을 방문하려고 움직였다.사탕수수 농장은 트리니다드에서 조금 멀어 트리니다드에서 관광용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사탕수수 농장 가는 기차역으로 이동하면서 다리가 아픈 아이와 엄마가 마차를 기다리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길에서 도박중인 아자씨들... 와이파이 존 이곳이 바로 사탕수수 농장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하는 곳 2019년 쿠바 방문 당시, 쿠바 공산당 제1비서(최고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의 사진이 걸려있다. 타고 가는 기차는 여객용 기차가 아닌 관광용으로 개조된 뚜껑만 덮힌 기차가 다닌다.다행히(?) 증기기관차는 아니었다. 사실 증기 기관차가 타고 싶었다. 나..
다음날.... 트리니다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해변이 있다고 해서 다녀오기로 했는데, 그 해변으로 직행하는 대중교통이 없다고 한다.어쩔 수 없이, 길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방문했다. 해변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깨끗한 백사장도 아닌데다가, 관광객이 없는 곳인지 뭐 아무것도 없었다.정말 아무것도 없다. 사진 속에 경찰은 연애중인 듯 하다. 지금 근무시간인 것 같은데 말이지.....? 해변에 있는 시설이라고는 지금 이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없고, 보통 현지인들이 와서 즐기는 해변인 듯 하다.나는 여기를 어떻게 알았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냥 다녀왔다는 기억이 나서 좋다. 남들이 다 가본 관광지는 내가 따라다니는 것 같지만, 남들이 가보지 않은 관광지를 다니는 것은 ..
트리니다드 이야기는 아주 많다. 수도인 아바나를 제외하고, 다른 도시들은 3일 정도 있었지만, 트리니다드에서는 5일을 있었다. 그만큼 돌아다닐 만한 곳이 많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고 싶어서 까사에 이야기를 해서 이틀을 더 연장했을 만큼 오래 지내도 괜찮은 곳이다. 오래된 빨간 자동차가 인상적이지 않은가? 저런 빈티지한 자동차들이 많은 곳은 쿠바! 시동을 본닛을 열어서 걸어야 하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전형적인 구공산권의 아파트 모습이 보였다.사실, 아파트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공동주택"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무척이나 낡은 외관에 유리도 아닌 나무 창문, 여기저기 널려있는 빨래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준다. 쿠바를 배..
트리니다드에 있으면서 꽤나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정말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니지 않는 현지인들만 사는 동네도 마구 돌아다니기도 하고 정말 걱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헤집고 다녔다. 와이파이 존.돌아다니며 관광해야 하기 때문에, 낮에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밤이 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잔뜩 몰려있다.다들 손에는 에떽사 와이파이 카드를 한 장씩 들고 말이지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하다. 다 허물어져서 앞부분 밖에 남지 않은 옛 건물. 이 건물의 뒤에도 가봤는데, 뒤는 다 허물어져 딱 사진에 보이는 부분만 남아있다. 이 건물도 문화유산인지, 파괴하지 않고 저 모습을 그대로 놔두고 있다. 다만, 위험해서 인지 남아있는 내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철창이 쳐져있다. 현지인들이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