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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5화 "돈데 에스타 꼬이마르?"

그렇게 동생이 갔다는 사실에 살짝 우울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길거리를 돌아다녔다. 오늘은 낮에 헤밍웨이가 낚시를 했었다는 꼬이마르(Cojimar)라는 곳에 갈 계획을 했다.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주변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의 마지막 날이었으니까.그렇다고 아바나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아바나는 무지 크기 때문에 아바나 센트로 지역이 아닌 아바나지만 중심지에서 좀 멀리 떨어져서 중산층이 사는 동네에 가서 또 2박 3일 정도 지내다가 산티아고 데 쿠바로 가려고 생각했다. 잘 구워진 한국인 가이드님도 아바나에 6일씩 있는 건은 길지 않나 싶으시다곤 했지만, 관광 보다는 현지인들과 동화되는 여행을 계획하고 온 것이라 딱히 문제는 없었다. 하고 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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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4화 "진짜 식사 / 잘 가게 친구여! 안전하게 귀국하길 바래!"

다음날 아침... 쿠바에서는 게으른 나 조차도 아침에 산뜻하게 눈을 뜰 수 있게 만들어준다.정말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게 할까?' 라는 마음이 들면서 아침에 일어난다. 오늘은 공항에서 만난 동생이 떠나는 날로 낮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에 아침 식사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은 길거리에 지나다니며 먹을만한 음식을 간식 처럼 간간히 사먹으며 돌아다녔다.아침은 까사에서 주는 빵과 야채, 커피를 먹고 출발하고, 길거리에서 파는 피자와 슬라이스 햄과 치즈만 들어간 간단한 햄버거 같은 것으로 끼니를 떼우고 다녔으나 제대로 된 식당을 찾아왔다. 까사 할머니가 알려준 "donde Adrian".(유명한 집으로 maps.me 이나 구글 맵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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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3화 "쿠바의 제대로된 첫날밤 그리고 정전"

한국인 가이드님을 따라다니면서 이곳저곳 잘 둘러보고 다녔다. 만약 여러분들이 쿠바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아직 한국인 가이드님이 쿠바에 계신다면 가이드를 요청하고 따라다녀볼 것을 추천한다. 나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짧은 코스를 따라다녔지만, 쿠바를 떠나기 전 마지막 날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모로 요새까지 한 번에 가이드를 해주는 것도 있으니 잘 선택해서 다니면 좋다. 그리고,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영어 잘하면서 다가오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는지도 잘 살펴보면 여행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대낮의 반달과 함께 멋있어 보여서 찍었다. 정말 파란 하늘에 밝은 회색빛이 도는 달, 그리고 파스텔 느낌의 건물들까지 다채로운 조합이었다. 가이드님을 따라 다니는 곳은 유명한 관광지들이다. 쿠바 사람들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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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2화 "운명적인 만남?"

인천 공항을 출발해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했지만, 스페인어를 잘 모르고, 돌아다기가 어려워 6시간을 공항에 대기하면서도 공항밖으로 나가지 않고, 공항 내부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점심으로 공항 내부에 있는 음식을 먹고, 친근한 "치토스" 과자를 구입해서 먹었다. 엄청 오묘하고 요상한 맛의 치토스였다.  덤 이야기 - 아에로멕시코인천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아에로멕시코는 상당히 깨끗하고,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계셨기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고, 승무원들도 대부분 영어를 잘 할 수 있기에 문제가 없다. 기내 방송.... 영화 보는 그거.... 한글도 나온다. 기내식으로 소고기와 치킨, 생선 종류를 준다. 소고기 기내식을 먹을 때는 레드와인, 생선을 먹을 때는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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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1화 "일단 가서 생각해보자"

2024.12.12 추가 사항 및 팁 등 수정 여행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그냥 저장해두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추억을 기억하며 이참에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사진을 올리며 추억을 되살려본다. 찍어온 사진이 400 여장 가까이 되는 관계로 장기 연재를 계획중인 여행기이다.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쿠바에 대한 환상을 가졌다. 캐리비안 해적의 배경이자 에메랄드 빛 바다 "카리브 해"지금은 주변에서 보기 힘들어진 구 공산권 스타일의 클래식한 건물들... 항상 입버릇 처럼 "나는 꿈이 카리브 해변에서 해먹에 누워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모히또를 마시는거야" 라고 할만큼 쿠바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쿠바를 다녀온 지금도 환상은 깨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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