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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16화 "카요 코코 떠나기"

카요 코코에서 뒹굴뒹굴 하다보니까 이틀이나 지났다. 사진이 별로 없다는 것은 푹 쉬었다는 이야기...물은 잘 안나왔지만... 그렇게, 리조트의 해변에서 수영도 하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음식도 먹고, 카페테리아에서 야무지게 간식도 먹었다.술을 못 먹은게 아깝지만, 간식과 음료로 대체했다. 짐을 챙기고 떠나는 날에 카요 코코에서 떠나는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일찍 나와서 한적하게 사진을 찍으며 웰컴 센터로 갔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하다. 구성되어 있는 시설은 정말 좋다. 예쁘기도 하고, 물만 좀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다.  수영장, 더운 낮에는 수영장에 아무도 없고, 시설도 준비를 안한다. 해가 지기 직전에 직원들이 시설을 세우고 준비하면,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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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15화 "카요 코코, 짜증으로 시작해서 아름다움으로"

그렇게 한참을 달려, "왕들의 휴양지" 라 불리우는 카요 코코에 도착했다. 카요 코코와 예약한 이 리조트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를 보고 찾아가게 된 것이다.걸어서 세계속으로에 나온 리조트와 똑같은 곳.  지금까지 계속 까사만 다녔다. 물론, 휴양지가 아닌 곳을 돌아다녀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호텔도 안다니니까 이 처럼 고급 숙박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으나, 쿠바에 여행 와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고급 숙박 시설인 리조트이다. 리조트 이름.. 기억이 안난다. 다만, 강렬하게 불편하고 실망스러웠던 기억밖에 없다는 것.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숙박을 예약하면 식사와 음료(주류)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알쓰라서 술을 먹지 않는데, 아깝지만 그래도 휴양은 즐겨봐야지!?리조트라고 고급지고 맛있는 음식이 나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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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14화 "가자! 왕들의 휴양지, 카요 코코!"

다음날 아침... 까사에서 챙겨주는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마친 뒤,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택시가 도착했다. 커피 -나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마셔야 할 때에는 우유와 설탕이 들어간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를 마신다.아메리카노? "차라리, 사약을 먹겠다!" 고 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쿠바에 가서는 에스프레소 같이 나오는 커피를 정말 많이 마셨다.쿠바 사람들은 그렇게 먹기 때문에 다른 종류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향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자주 마셨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에도 하나 사왔다. 택시 사진을 찍지는 못 했지만, 정말 '프라이드 그 자체' 라고 말을 해도 될 정도로 똑같은 외관을 가진 차가 왔다.하지만, 쿠바에서 지내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잘 가기만 하면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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