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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8화 "아바나를 떠나다."

쿠바 여행기 8화 "아바나를 떠나다." 쿠바 아바나에 와서 지낸지 6일차 아침. 아침에는 지내고 있던 베다도 까예 15 까사 식구들과 오래 이야기를 했다.물론,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아까울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가 항상 꿈꾸는 여행은 "현지인들과 동화되는 여행" 이라는 방구석 철학에 맞게 여행하기에 부담이 없고, 편안하다. 커피와 빵, 과일 그리고 과자 비슷한 것들을 두고 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둘째 딸이 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서 퇴근하고 돌아왔다. 간호사 옷을 입고 있었는데, 아는 단어가 몇 개 없던지라, "Bonita! (보니따 : 예쁘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마돈나의 음악 중, "La isla bonita" 라는 곡이 있어서 bonita를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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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7화 "위험한 행동 / 아바나 시티 투어"

까사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마치고 난 뒤에 다시 말레꼰으로 향했다. 나시오날 호텔을 지나, 말레꼰까지 걸어다니기에 거리는 가깝지만, 중산층들이 사는 곳임에도 거리에 가로등은 거의 없고, 어둡기에 생각 보다 무척이나 안전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내가 쿠바에 갔을때, 아바나 건설 500주년이었다.아바나에 도착했을 당시에도 몰랐던 사실이지만, 도착하고 보니, 도심 여기저기 곳곳에 500주년 행사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다. 게다가, 나는 연말인 12월에 갔고, 해가 끝나기 직전에 돌아왔으니 대부분의 크고 작은 축제들을 많이 경험하고 돌아왔다.(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막상 갔는데, 500주년 축제였다. 이게 '될놈될' 인가 싶은 순간..) 그래서, 나시오날 호텔과 도심 곳곳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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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4화 "진짜 식사 / 잘 가게 친구여! 안전하게 귀국하길 바래!"

다음날 아침... 쿠바에서는 게으른 나 조차도 아침에 산뜻하게 눈을 뜰 수 있게 만들어준다.정말 '오늘은 또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게 할까?' 라는 마음이 들면서 아침에 일어난다. 오늘은 공항에서 만난 동생이 떠나는 날로 낮 비행기를 타고 떠나기에 아침 식사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은 길거리에 지나다니며 먹을만한 음식을 간식 처럼 간간히 사먹으며 돌아다녔다.아침은 까사에서 주는 빵과 야채, 커피를 먹고 출발하고, 길거리에서 파는 피자와 슬라이스 햄과 치즈만 들어간 간단한 햄버거 같은 것으로 끼니를 떼우고 다녔으나 제대로 된 식당을 찾아왔다. 까사 할머니가 알려준 "donde Adrian".(유명한 집으로 maps.me 이나 구글 맵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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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3화 "쿠바의 제대로된 첫날밤 그리고 정전"

한국인 가이드님을 따라다니면서 이곳저곳 잘 둘러보고 다녔다. 만약 여러분들이 쿠바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아직 한국인 가이드님이 쿠바에 계신다면 가이드를 요청하고 따라다녀볼 것을 추천한다. 나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짧은 코스를 따라다녔지만, 쿠바를 떠나기 전 마지막 날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모로 요새까지 한 번에 가이드를 해주는 것도 있으니 잘 선택해서 다니면 좋다. 그리고,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영어 잘하면서 다가오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는지도 잘 살펴보면 여행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대낮의 반달과 함께 멋있어 보여서 찍었다. 정말 파란 하늘에 밝은 회색빛이 도는 달, 그리고 파스텔 느낌의 건물들까지 다채로운 조합이었다. 가이드님을 따라 다니는 곳은 유명한 관광지들이다. 쿠바 사람들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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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2화 "운명적인 만남?"

인천 공항을 출발해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했지만, 스페인어를 잘 모르고, 돌아다기가 어려워 6시간을 공항에 대기하면서도 공항밖으로 나가지 않고, 공항 내부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점심으로 공항 내부에 있는 음식을 먹고, 친근한 "치토스" 과자를 구입해서 먹었다. 엄청 오묘하고 요상한 맛의 치토스였다.  덤 이야기 - 아에로멕시코인천에서 멕시코시티로 가는 아에로멕시코는 상당히 깨끗하고,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계셨기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고, 승무원들도 대부분 영어를 잘 할 수 있기에 문제가 없다. 기내 방송.... 영화 보는 그거.... 한글도 나온다. 기내식으로 소고기와 치킨, 생선 종류를 준다. 소고기 기내식을 먹을 때는 레드와인, 생선을 먹을 때는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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